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조제를 만날 일은 다신 없을 것이다. 시네마 천국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ハイウェイ (하이웨이)

세상에서 호랑이가 제일 무섭다는 조제는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을 때 호랑이를 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수족관에 가고 싶었던 것도 조제에겐 물고기가 행복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조제는 츠네오와 함께 하며 그에게 물고기와 호랑이 즉, 행복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낀다. 그러나 그녀가 유모차를 버리고 츠네오의 등에 업혔을 때 츠네오는 그 무게를 오랫동안 지탱하지 못한다.



처음부터 조제와 츠네오는 달랐다. 츠네오는 생각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하지 않지만, 조제는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을 이미 알고 있다. 오랜 세월 상처 받은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그 무엇을. 이 세상이, 사랑이 얼마나 잔인한 것인지를. 그래서 이른 새벽에만 산책을 나갔던 것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살 수 없다. 다행히 츠네오를 만난 조제는 호랑이를 만났다. 한 걸음 나아간 조제는, 전동 휠체어를 타고 한낮에 장을 보러 간다. 여전히 의자 위에서 다이빙을 하고, 자신이 만든 맛있는 식사를 한다. 애절하면서도 상쾌하게, 조제는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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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아레스실버 2008/10/17 05:56 # 답글

    마지막에 '쾅' 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영화가 끝나는 걸 보고나면 뭐라 말할 수 없는 감정에 딱 사로잡히고 말죠.
    4~5년 전에 본 거 같은데 그 엔딩은 아직 잊을 수가 없어요.
  • 댕구리 2008/10/17 17:40 #

    뒤로 질끈 묶은 머리 하며.. 지글지글 구워지는 생선하며.. 그리고 의자 위에서 다이빙 소리.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억에서 머무를 것 같습니다.
  • 박양 2008/10/17 09:38 # 답글

    언젠지 네가 사라지면 캄캄한 밤을 조개껍질처럼 굴러다니겠지만, 그것도 나쁘지 않아..
    책과 다른 영화의 결말이 훨씬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 댕구리 2008/10/17 17:43 #

    원작을 보진 못했지만, 말씀하신 구절이 영화에 나왔던 거 같은데 맞지요?
    좋아요 좋아^^
  • sesism 2008/10/17 11:07 # 답글

    치즈루 얼마전에도 한국에 왔었는데 만나지 그러셨어요. ^^
    이름도 참 예쁘기도 하지. 이케와키 치즈루.
  • 댕구리 2008/10/17 17:44 #

    그때마다 늘 땅을 치고 후회했다는.
    그래도 정식으로 프로포즈 하기 위해선
    일단 일본으로 가서 감독데뷔를 한 다음에.....
    ..... 아 죄송합니다;;ㅎ
  • 열대야 2009/04/13 11:54 # 답글

    조제 참 매력적이죠.ㅠㅠ 멋진 여자예요 ㅠㅠ
    아악 전 둘이 헤어져서 더 좋았어요. 이것도 다시 볼 영화로군요.ㅠㅠㅠㅠㅠㅠ 다시볼영화가 쌓여서
    뭔가 행복해요 봐도봐도 끝나지 않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조제에 노다메가 나왔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ㅠㅠ 스윙걸즈에서도 노다메 있다는거 전혀 몰랐어요.ㅜㅜ
    아무튼 조제에 얽힌 내용이 많아서 다음에 리뷰를 써야겠네요 ㅠㅠ
  • 댕구리 2009/04/14 05:50 #

    우에노 쥬리가 나왔었죠, 신인 시절이죠.
    이 감독의 최근작 <구구는 고양이다>에 주연으로 캐스팅, 연기를 했지요^^
    유에노 쥬리야 은근 다작하는 여배우라서 찾아보면 많이 보일껍니다~

    조제는정말 친구 하고 싶은 사람이에요.
    완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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